흉터 치료는 수술과 레이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흉터 치료 방법은 크게 성형외과에서 하는 수술적 치료와 피부과에서 하는 레이저 치료로 나뉩니다. 두 방법 모두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보니, 흉터를 수술로 할지 레이저로 할지 고민하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두 방법을 직접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두 가지 치료의 큰 그림
수술과 레이저는 접근 방식부터 다릅니다. 수술적 방법은 흉터가 너무 큰 경우 그 부위를 잘라 내고 봉합하거나 피부를 이식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레이저 치료는 흉터 표면을 깎아 내는 박피술이나, 미세한 통로를 내어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이 있습니다.
핵심은 흉터의 모양과 위치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것입니다. 같은 흉터라도 어디에 어떤 형태로 있느냐에 따라 더 적합한 치료가 달라집니다.
관절 부위라면 수술이 먼저입니다
흉터의 위치가 치료 방향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관절 부위에 생긴 흉터 때문에 관절이 잘 펴지지 않는 경우라면, 기능 회복이 우선이므로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됩니다.
반면 관절 움직임에 문제가 없고 피부의 색깔이나 질감, 두께가 주된 고민이라면 수술보다 레이저 치료를 고려하시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수술의 장점과 한계
수술은 한 번의 처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 봉합 부위에 또 다른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 원래 크기보다 더 넓게 잘라 내므로 흉터가 길어지기 쉽습니다
- 넓은 부위는 다른 곳에서 피부를 이식하는데, 이식 피부와 주변 피부가 같지 않아 기운 듯한 느낌이 남기도 합니다
옷의 해진 부분을 다른 천으로 기우는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레이저의 장점과 한계
레이저는 미용적 결과와 부담의 측면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새로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에 따르는 감염 같은 위험도 적습니다. 무엇보다 흉터의 색깔과 질감을 개선해, 수술로는 다루기 어려운 흉터까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의 치료로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어렵고, 반복 치료로 조금씩 개선되며 효과가 쌓이는 방식입니다. 피부를 가볍게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수술 전에 체질부터 살펴야 합니다
수술 후 흉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성형외과 전문의가 봉합한 뒤에도 남은 흉터라면, 치료가 잘못되었다기보다 흉터가 잘 생기는 체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시 수술하더라도 또 좋지 않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쌍꺼풀 수술 뒤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흉터 체질인 분은 자꾸 건드릴수록 흉터가 나빠지는 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흉터 치료에는 골든 타임이 있습니다
초기 흉터의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과거에는 흉터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렸다 치료하라고 했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상처가 아문 뒤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편이 좋다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흉터의 모양이나 두께, 질감에 따라 강도와 밀도를 조절할 수 있어, 튀어나온 흉터는 내려가고 패인 흉터는 차오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피부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 같은 접근으로 두 방향의 흉터를 모두 다룰 수 있습니다.
오래된 흉터보다 성질이 더 중요합니다
많은 분이 오래된 흉터일수록 치료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흉터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보다 그 질감과 두께, 면적입니다.
즉 기간보다 흉터의 성질이 더 중요합니다. 패인 흉터를 다룬 뒤 나타나는 일시적인 붉음이나 색소 변화는 대개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고, 필요하면 붉음을 줄이는 레이저나 토닝으로 개선할 수 있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치료는 진료 후 결정됩니다.
수술과 레이저 중 무엇이 더 나은지는 흉터마다 다릅니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시다면 흉터의 위치와 성질을 함께 살펴보고 방향을 정하시기를 권합니다.
글. 이상주 대표원장 (연세스타피부과) · 의료진 소개 · 마지막 검토 2026-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