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이상주 원장입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멋진 몸매를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방흡입 후 절개 부위가 사라지지 않거나, 갈색/검정색 색소침착, 긁거나 하얗게 튀어나온 흉터, 패인 흉터 등으로 고민하며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지방흡입 흉터의 다양한 양상에 따른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법과 치료 시기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방흡입 흉터, 왜 생길까요?
지방흡입 흉터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봉합 부위의 문제: 수술 부위를 1cm 내외로 절개한 뒤 지방흡입 캐뉼라가 깊숙이 삽입되어 움직이는 과정에서 주변 피부가 손상되거나, 봉합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화상에 의한 색소침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피부 장력: 살이 접히는 부위나 관절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피부에 장력이 가해져 흉터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팔꿈치, 겨드랑이, 오금, 엉덩이 등은 지방흡입 캐뉼라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지방흡입 후 흉터 예방 및 초기 관리 노하우
지방흡입 직후부터 흉터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초기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흉터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수술 직후부터 7일간 봉합부위 관리: 상처 부위에 물이 닿으면 덧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샤워는 3일 후부터 방수 테이프를 붙인 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에는 목욕은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실밥 제거 후 관리: 실밥 제거 후 상처 부위에 딱지가 생기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실밥 제거 후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듀오덤과 같은 습윤 밴드를 3~5일 정도 붙여 봉합 부위가 잘 아물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과 전문 치료: 흉터가 남을까 걱정된다면, 실밥 제거 후부터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브이빔 프리마와 같은 혈관 레이저 치료나 흉터 주사 등으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예방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대개 절개 부위가 아물면서 사라지지만, 만약 1년이 지났는데도 절개 부위가 남아있다면 흉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방흡입 흉터, 맞춤형 치료법은?
지방흡입 흉터는 일반적인 수술 흉터와는 달리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여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흉터의 종류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눈에 띄지 않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갈색 또는 검정색 색소침착
지방흡입 캐뉼라 관이 움직일 때 마찰에 의해 피부가 쓸리면서 해당 부위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만 있는 경우에는 색소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토닝을 10회 이상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에 검붉은 색깔을 띠는 경우라면 혈관에 의해 생긴 경우가 많으므로, 혈관 레이저를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얗게 남은 흉터
봉합 부위가 아물고 나서 피부 타입에 따라 흰색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이러한 흉터는 정상 피부와 유사하게 피부를 재생시키는 훈혈법으로 피부색과 유사하게 색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붉은 흉터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혈관이 증식하면서 붉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늘어난 혈관을 치료하는 혈관 레이저인 브이빔 프리마 등으로 흉터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흉터 (비후성 흉터 및 켈로이드)
지방흡입 절개 부위에 장력이 가해지면서 튀어나온 비후성 흉터나 켈로이드가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흉터가 잘 생기는 체질인 경우 시술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켈로이드 중 붉은색을 띠는 경우는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어 나타나므로, 혈관 레이저인 브이빔 프리마와 같은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하얗게 튀어나온 흉터는 주사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비후성 흉터의 경우에는 레이저 핀홀법으로 엉킨 콜라겐 조직을 재배치하여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패인 흉터
봉합이 잘못되거나 유착되면 피부가 아래쪽으로 꺼지는 패인 흉터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착된 피부 안의 섬유질을 끊어주는 서브시전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인 흉터를 효과적으로 채워주기 위해 프락셀보다 더 강력한 피부 재생 효과를 가진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패인 부위에 조사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 흉터, 일상생활 속 관리도 중요해요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꾸준한 관리도 지방흡입 흉터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흉터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꽉 끼는 옷 삼가기: 절개 부위에 상처가 너무 쓸리지 않도록 스키니진과 같이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기: 지방흡입 부위가 햇볕에 노출되는 곳이라면, 햇볕에 의한 색소침착이 남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자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금주 및 금연: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술이나 담배는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격한 운동 삼가기: 피부에 장력이 가해지면 흉터가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은 삼가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흉터 치료, 수술보다 시술을 권하는 이유
지방흡입 흉터를 없애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흉터 제거 수술은 그 과정에서 새로운 흉터를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보다는 레이저나 시술적인 방법을 통해 흉터를 개선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흉터의 양상에 맞는 맞춤형 시술은 눈에 띄는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