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위로 튀어나와 미관상 보기 싫은 켈로이드 흉터는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받고 잠시 좋아지는 듯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여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켈로이드는 왜 이렇게 재발이 잦은 걸까요? 그리고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신촌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님과 함께 켈로이드의 재발 원인부터 재발을 줄이는 치료 노하우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켈로이드, 왜 자꾸 재발할까요?
켈로이드는 재발이 잦은 난치성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켈로이드가 유독 재발을 잘 하는 이유는 바로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질환은 근본적인 원인을 알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켈로이드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100%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00% 완치가 어렵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하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켈로이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고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켈로이드 치료,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켈로이드 치료를 시작하면 초기부터 튀어나온 부분이 낮아지고 크기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반복되어 켈로이드의 크기가 줄고 편평하게 낮아졌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이때 여전히 붉은색이 남아 있다면 성급하게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붉은색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치료를 중단하면 금방 재발하게 됩니다.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켈로이드의 붉은색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켈로이드 치료, 주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스테로이드 주사입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 주사만으로 치료를 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켈로이드를 치료할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 이유는 주사 단독 치료보다 레이저와 병행할 때 치료 성공률이 더 높고 재발률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의 역할
켈로이드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피부에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미 피부에 축적된 콜라겐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녹여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켈로이드 치료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혈관 레이저의 역할
하지만 켈로이드 치료에는 한 가지 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혈관입니다. 콜라겐을 과도하게 생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켈로이드 부근의 혈관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증식하게 됩니다. 켈로이드가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콜라겐의 원료가 공급되는 혈관을 차단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혈관 레이저입니다.
켈로이드 치료의 핵심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미 만들어진 콜라겐은 스테로이드 주사로 녹여줍니다.
- 더 이상 콜라겐을 만들지 못하도록 혈관을 차단하는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러한 복합 치료는 켈로이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리콘 겔, 켈로이드에 효과 있을까요?
이미 켈로이드 주사 치료 후 재발을 경험한 분들 중에는 피부과 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실리콘 겔을 사용하여 낫게 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리콘 겔은 상처 치유와 흉터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또한 켈로이드에 대해서도 실리콘 겔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일부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실제로는 켈로이드 흉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켈로이드 흉터는 일반 상처의 치유 과정과는 다른 메커니즘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켈로이드 흉터는 재발이 잦아 치료가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지속하고, 스테로이드 주사와 혈관 레이저를 병행하는 복합적인 접근이 재발을 최소화하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