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강진문입니다. 과거에는 켈로이드 흉터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거나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켈로이드 흉터를 없애고자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켈로이드 흉터 관리법과 치료법에 대한 질문도 많아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켈로이드 흉터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네 가지 질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켈로이드 흉터는 왜 생기고, 어디에 주로 나타날까요?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가슴, 어깨, 등, 턱, 복부 등에 흔히 발생합니다. 이는 상처 부위의 섬유아세포 활성도가 높아지고 해당 부위의 장력이 커지면서 섬유아세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콜라겐 섬유를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켈로이드 부위의 장력을 키우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근력 운동은 켈로이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서는 해당 부위의 근력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운동을 하시되 주기적으로 켈로이드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 흉터, 어떻게 다를까요?
켈로이드 흉터와 비후성 흉터는 사실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흉터의 심한 정도와 진행 양상에 있습니다.
- 비후성 흉터:
- 상처가 심하게 생긴 경우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 상처가 난 범위 내에서만 흉터가 커집니다.
-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안정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켈로이드 흉터:
-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에게만 생깁니다.
- 상처의 범위를 넘어서서 흉터가 과도하게 커지고 계속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시간이 지나도 계속 진행되면서 크기가 점점 더 커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켈로이드 흉터가 생겼다면, 제가 켈로이드 체질인가요?
수술이나 사고로 큰 외상을 입은 후에 갑자기 없던 켈로이드 흉터가 생겼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처럼 본인이 켈로이드 체질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큰 외상을 입은 후 켈로이드가 생겨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은 외과적 수술을 결정할 때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평소에 작은 상처라도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과 켈로이드 흉터,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사실 여드름과 켈로이드 흉터는 각각의 특징이 명확하여 비교적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붉은 기가 있거나 만졌을 때 통증이 있고, 탄력 있게 말랑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켈로이드는 여드름 염증으로 인해 과도하게 섬유화되어 생기는 흉터이므로, 만졌을 때 딱딱하고 일반적으로 통증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켈로이드가 커지는 과정에서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자리에 여드름이 6개월 이상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켈로이드 흉터가 아닌지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켈로이드 흉터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드렸습니다. 켈로이드 흉터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