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이상주 원장입니다.
자잘한 물집이 옹기종기 모여 생기는 질환 중에는 단순 포진과 대상 포진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통증과 물집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사해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의사가 아니고는 구별하기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두 가지 질환을 구별하는 방법을 비롯해 단순 포진과 관련된 여러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단순 포진과 대상 포진, 무엇이 다른가요?
이름부터 달라요!
단순 포진은 영어로 헤르페스 심플렉스(Herpes Simplex), 대상 포진은 **헤르페스 조스터(Herpes Zoster)**라고 불립니다. 두 질환은 사촌 관계처럼 유사한 점이 있지만, 임상적으로는 증상과 모양, 생기는 부위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증상 부위로 구분하는 법
- 단순 포진: 주로 입 주변이나 피부의 한 군데에 물집이 군집되어 생깁니다. 어떤 분들은 성기 주위나 엉덩이 등 몸의 특정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한 군데 생겼다가 다른 곳으로 번지지는 않습니다.
- 대상 포진: 피부의 한쪽 면을 따라 띠처럼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 양쪽에 동시에 생기지 않고, 한쪽에 듬성듬성 띠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재발 여부의 차이
- 단순 포진: 재발이 잦습니다.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때 이전에 포진이 생겼던 부위에 다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대상 포진: 평생 한두 번 정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순 포진처럼 재발이 흔하지 않습니다.
단순 포진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 포진은 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 충분한 양의 경구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 만약 경구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바르는 항바이러스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포진, 전염될 수 있나요?
네, 단순 포진은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입 주변에 단순 포진이 많이 생기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온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순 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기에게 뽀뽀하는 등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기는 평생 피곤할 때마다 해당 부위에 단순 포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기나 타인과의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 포진이 있다면 아기나 타인과의 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단순 포진 재발, 예방할 수 있을까요?
단순 포진은 몸이 피곤할 때 재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포진이 재발하기 전에 이상한 느낌이 들면,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비교적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 포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 포진과 대상 포진은 비슷한 듯 다른 질환이며, 정확한 구별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