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 흉터, 레이저로 부족하다면? 서브시전 시술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로서 흉터 치료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여드름, 수두, 손톱 등으로 인해 생긴 패인 흉터로 고민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패인 흉터는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 부위의 피부 세포를 자극하고 강력한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레이저만으로는 패인 부위가 충분히 차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서브시전, 비봉합 펀치술, 도트 필링 등 시술적인 치료를 병행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패인 흉터 개선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시술인 서브시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브시전, 어떤 시술인가요?
서브시전(Subcision)은 'Sub(아래쪽)'과 'Cision(자르다)'의 합성어입니다. 흉터가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딱딱하게 굳거나 피부 아래쪽에서 당기면서 패인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서브시전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 아래쪽의 흉터 조직을 끊어주어 피부가 위로 올라오도록 유도하는 시술입니다.
서브시전은 바늘을 넣어 그 부위에 있는 흉터를 잘라 주게 되면 피부가 위로 올라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어떤 흉터에 서브시전이 효과적인가요?
서브시전은 특정 형태의 패인 흉터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롤링형 흉터: 둥글게 패어 있는 흉터에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 끈처럼 당기는 흉터: 피부 아래쪽에서 끈처럼 당기는 듯한 형태의 흉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스픽 스카처럼 아래쪽으로 당기는 부위가 좁고 깊은 흉터는 피부를 차오르게 하거나 흉터를 좁히는 다른 시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코에 넓게 패인 흉터는 서브시전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서브시전 시술 과정과 효과는?
서브시전은 한 번의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흉터 치료는 수술과 달리 한 번의 치료로 완결되기보다는 여러 번의 치료가 누적될수록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술 후 피부 아래에 혈종(피가 고인 것)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약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흡수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다시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종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콜라겐이 생성되기 때문에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이전보다 많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브시전,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
서브시전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 아래쪽을 끊어주는 시술이므로, 시술자가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영역에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적절한 깊이로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서브시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3~5단계의 정교한 레벨별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관리 또한 다르게 적용하여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브시전 후 멍, 괜찮을까요?
서브시전 후에는 일반적으로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병원에서는 환자의 흉터 조직에 맞추어 멍이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경우도 있고, 멍이 생기도록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멍은 피부 아래쪽에 생기므로 다른 부위의 멍보다 색깔이 진하지 않은 편입니다.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흉터의 모양에 따라 의도적으로 멍을 많이 만드는 방법도 있으며, 이 경우 2~3주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프락셀과 서브시전, 어떤 차이가 있나요?
프락셀과 서브시전은 모두 흉터 치료에 사용되지만, 대상이 되는 흉터의 형태가 다릅니다.
- 프락셀: 흉터 부위를 고르거나 울퉁불퉁한 피부 결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서브시전: 깊게 웅덩이처럼 파여 있는 형태의 패인 흉터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두 시술은 서로 다른 흉터 유형에 적용되며, 1회 시술로 효과를 보는 측면에서는 서브시전이 좀 더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패인 흉터 레이저 치료했는데 효과 없다면? '서브시전' 시술의 모든 것 [ 여드름 흉터 치료 ]](/_next/image?url=https%3A%2F%2Fi.ytimg.com%2Fvi%2F7MyFmykuqSI%2Fhqdefault.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