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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치료] 여드름 약, 이런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다고?

여드름 약은 종류와 복용법이 다양하므로, 특히 이소트레티노인 계열 약물은 복용 전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치료] 여드름 약, 이런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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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약,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독이 아닌 약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이상주입니다. 여드름 치료에 있어 약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난치성 여드름이 아니라면 피부과 전문의의 적절한 약 처방으로 웬만한 여드름 고민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 약을 잘 알고 먹으면 약이 되지만, 잘 모르고 먹으면 누구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여드름 약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드름 약 처방받기 전에 이 글을 반드시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여드름에 같은 약이 효과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여드름은 사람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항생제를 쓰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이소트레티노인과 같은 피지조절제를 처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모든 여드름을 피지 조절제인 로아큐탄(현재는 복제약으로 대체)만으로 해결하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 이소트레티노인 (구 로아큐탄)

    • 주성분: 이소트레티노인
    • 작용: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기름샘을 말리는 역할을 합니다.
    • 주요 사용: 주로 중등도 이상 여드름, 특히 다른 항생제나 바르는 약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염증성 여드름에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효과 발현: 약을 먹는다고 바로 나타나지 않으며, 보통 4주에서 6주 정도 충분히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항생제

    • 주요 사용: 주로 붉은 여드름과 같은 염증성 여드름에 많이 사용됩니다.
    • 주요 약물: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 작용: 항균 작용뿐만 아니라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항염 작용에도 효과가 있어 붉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 수술 전 꼭 끊어야 할까요?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피지조절제를 복용하는 중간에 큰 수술을 받게 된다면 수술 전에는 반드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공의 피지 분비에 영향을 주는 피지조절제가 상처 회복을 늦추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신부 레이저와 같은 큰 시술 전후에는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두 알 정도 소량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제모 레이저나 혈관 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 등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시술은 큰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 약, 내성이 생기나요?

항생제와 피지조절제는 다릅니다. 항생제의 경우에는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피부과 학회에서는 항생제를 68주 정도 사용하고, 3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이드라인이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약물 복용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개월이나 6개월이 절대적인 기간은 아닙니다.

반면, **피지조절제(이소트레티노인)**는 항생제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내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 여드름의 재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보고됩니다. 특히 4개월 이상 복용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효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되며, 누적 용량(120mg/kg)에 도달하면 재발률이 확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단 후에도 일정 기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중간중간 간 수치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같은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효과를 빨리 보려면 고용량을? 이소트레티노인 복용량의 진실

그렇지 않습니다. 피지조절제는 여드름 치료 효과가 좋은 만큼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고용량을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지조절제 투여 용량은 주성분인 이소트레티노인의 함량에 비례하며, 보통 체중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초기 용량: 하루에 체중(kg) × 0.5mg으로 시작합니다. (예: 몸무게 40kg인 경우, 하루 20mg 즉 10mg 알약 2알)
  • 점진적 증량: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관찰하면서 점차적으로 최대 1mg/kg까지 늘려갑니다. (예: 40kg 기준, 한두 달 복용 후 40mg까지 증량 가능)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서양인에 비해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법 외에도 저용량 요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저용량 요법은 하루에 0.4mg/kg 이하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40kg 기준 하루 16mg 정도(10mg 알약 1알 또는 2알) 복용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저용량 요법은 한국인에게서 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적어 많은 분들에게 선호되는 방법입니다. 다만, 저용량 요법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누적 용량까지 복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이소트레티노인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기형아 출산의 위험성입니다.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은 비타민 A 유도체인데, 비타민 A는 지용성이므로 몸에 축적되어 과다 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분들은 절대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가임기 여성분들은 피임을 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론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약을 끊어야 하며, 최소 한 달이 지난 후에는 임신 준비를 하면 큰 문제 없습니다. 즉, 약 복용을 한 달 중단한 이후에 임신을 하는 것은 기형아 발생 위험이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외에도 피지를 말리는 약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눈이나 입술 등도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간혹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간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피부과 약은 정말 '독하다'는 오해

피부과 약은 일반적으로 독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졸리고 나른해질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약이 독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이 독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항히스타민제의 특성상 졸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여드름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은 수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약물 복용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장기간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여드름의 상태에 맞게 염증성인지, 비염증성인지, 경증인지, 중등도인지, 심각한 경우인지에 따라 적절한 약을 선택하면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드름 치료제 중 대표적인 피지조절제인 이소트레티노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 밖에도 여드름 치료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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